
최근 엔비디아($NVDA)가 중국 광모듈 기업 중지쉬촹(Zhongji Innolight)과 신이성(Eoptolink)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두 회사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중지쉬촹과 신이성은 투자와 관련한 사안은 공식적인 공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설의 핵심 금액은 약 2조8260억원에 해당하는 20억 달러이다. 이 소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중지쉬촹에 전략 투자를 실시하고, 이 자금은 차세대 광모듈 연구개발,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 태국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엔비디아가 신이성의 홍콩 H주 기업공개(IPO)에 기초 투자자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초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IPO를 추진하기 전에 미리 할당된 주식을 받는 투자자를 지칭한다.
중지쉬촹의 관계자는 이러한 시장의 루머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피하며 “우리는 회사 관련 공시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이성도 유사한 견해를 밝히며 “해당 루머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은 어렵고, 회사 H주 관련 사항은 투자자들이 공시를 기준으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의 입장에서 중요한 점은 투자 성사 여부가 아닌, 공식적으로 발표된 정보를 기준으로 평가해 달라는 것이다.
이러한 루머가 확대됨에 따라, 엔비디아의 투자설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광모듈은 전기 신호와 광 신호를 변환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서버와 네트워크 장치 간에 전송하는 부품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특히, GPU의 연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고속 광통신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공급업체는 미국의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고속 광모듈 조달에서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공급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지쉬촹은 2026년 1분기 매출이 194억9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12% 증가했으며, 이와 함께 순이익도 57억3500만 위안으로 262.28%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신이성은 2026년 1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27억8000만 위안에 달하며, 향후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들은 AI 관련 컴퓨팅 투자와 제품 구조 개선을 통해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지쉬촹과 신이성은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핵심 시장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으며, 고속 광모듈 및 차세대 광상호연결 기술에 대한 연구·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와의 소문 속 투자 발표 여부는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