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믹스(WEMIX)는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윔엑스달러(WEMIX$)’ 관련 스마트 계약의 침해가 발생해 약 72만4,198달러 규모의 USDC.e가 유출되었다고 확인했다. 공격자는 무단으로 약 523만 개의 WEMIX$를 발행한 후, 3만736개의 윔엑스(WEMIX)와 72만4,198.27달러 상당의 USDC.e로 변환한 뒤, 이를 이더리움 및 BNB 스마트 체인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자금은 중앙화 거래소로 흘러간 것으로 확인됐다.
위믹스는 27일(현지시간) 사건 발생의 초기 보고서를 통해 이례적인 거래가 일요일 UTC 기준 오전 9시 17분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격자의 토큰 발행과 자금 이동은 기존의 보안 체계를 뚫고 진행되었으며, 이후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으로 변환되어 여러 주소에 분산됐다.
이와 같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위믹스는 레이어1 네트워크인 ‘윔엑스3.0’에 연결된 모든 브리지를 임시로 중단하였으며, 체인링크(CCIP)와 플레이 브리지(PLAY Bridge) 서비스 역시 중지했다. 영향받은 유동성 풀은 거래가 중단되고, 재단이 보유한 유동성 또한 회수되었다. 이와 함께, 윔엑스달러 모듈과 탈중앙화 거래소 ‘PNIX’ 서비스도 일시적으로 정지되었다.
회사는 피해 규모 및 사고의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초기 수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디파이(DeFi) 부문에서 총 예치 가치(TVL)가 감소하고 해킹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해킹 사건은 레이어1 생태계 내 ‘브리지’와 스테이블코인 운영의 보안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며 시장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구조와 브리지 보안 리스크를 동시에 드러내는 사례로 해석된다. 이는 여러 체인 간 자산 이동이 가능할 경우, 어느 한 지점의 취약점이 전체 생태계의 취약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의 토큰 구조뿐 아니라, 브리지의 안정성, 스테이블코인 운영 구조 및 사고 대응 속도 역시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해킹 발생 시 자산 동결을 위한 협조 여부와 거래소의 대응 속도가 실제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을 통해 사용자들은 프로젝트의 안전성 및 대응 능력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다. 사건의 발생 여부보다 더욱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신속한 대응과 투명성으로, 이는 피해 확산을 막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