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5일,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합의 소식을 공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자유화와 해상 봉쇄 해제를 선언했다. 이 소식은 바로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쳐, 브렌트유는 4%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하며, 레바논 남부에서의 군사작전 지속을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결 합의에서 이스라엘은 배제된 상황이었다.
이스라엘 총리는 핵무기 보유 및 개발 금지에 대한 합의가 있었지만, 핵 능력의 영구적 제거를 목표로 한 네타냐후의 세부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란의 무장 대리세력 지원 문제도 논의되기 전에 핵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이 지속되면서, 네타냐후는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이란과의 군사적 갈등은 하마스에 의한 이스라엘 남부 공격으로 고조되었다. 이스라엘은 이후 하마스를 넘어서 헤즈볼라, 후티, 그리고 이란을 적으로 간주하며 군사적 대응 폭을 확대하였다.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들의 위협이 증가하면서, 이스라엘의 안보 접근 방식도 변화됐다.
현재 네타냐후는 정치적 위기 속에서 이란과의 갈등을 이용하여 내부 지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번 전쟁을 이스라엘의 관점과 달리 물가 및 에너지 가격 안정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미국의 군사적 개입과 인질 구출, 정치적 동기 등이 복잡하게 얽힐 수 있다.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이루고자 했던 세 가지 주요 목표—이란 핵 능력의 완전 제거, 호르무즈의 통항 제어 능력 약화, 그리고 이란 체제의 노선 변화—는 아직 모두 해결되지 않았다. 이란의 핵 개발 동결을 목표로 한 미국의 합의는 이란의 군사적 영향력과 레바논의 헤즈볼라와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이스라엘의 불안 요소를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이스라엘의 미래 안보를 지키기 위해 네타냐후는 외교적 해결이 아닌 강경한 군사적 대응을 계속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정 속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투자자들은 이란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안보 상황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