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가 최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정세를 두고 “더 큰 오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을 겨냥한 정보 실패와 군사적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현재 상황에서 미국의 판단이 매우 잘못됐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미국은 오랫동안 정보 실패로 오판해 왔으며, 이란을 공격하는 전쟁은 전형적인 사례”라고 언급하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더욱 심각한 오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라그치는 미국 측에 대해 “가짜 정보”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의 중요한 해상 통로로, 전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이 해협의 안정성이 국제유가와 해상 운임, 그리고 달러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통제권 확대를 요청하는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여겨진다.
한편,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미국의 태도 변화와 경제 제재 해제, 전쟁 책임 보상, 그리고 중동 지역 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을 설정한 바 있다. 아라그치 장관은 향후 해협 항행에 관한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재개방은 다양한 조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정치적 외교적 메시지로 평가되며, 국제 금융 시장에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번 내용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정치적 긴장도와 경제적 요소들이 더욱 중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중앙TV는 지난 3월에도 아라그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그 원인을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으로 지목했음을 전했다. 이번 발언은 이란이 미국의 태도 변화와 자국이 제시한 조건이 수용되기 전까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