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대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이란 외무부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번 방문의 일정을 공지하며 아라그치 장관이 중국 외교부장과 양국 관계 발전 및 최근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에 아라그치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전화 통화를 통해 전쟁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왕 주임은 이란의 주권과 안보, 그리고 합법적 권익은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하며, 국제 통행 해협의 항행 자유와 안전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협의 정상적인 통행 재개를 위한 국제 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중국이 휴전과 협상 추세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군은 해방 프로젝트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기 위해 아파치 헬기를 동원해 이란 고속정을 격침하는 작전을 실시했다.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이란의 반격을 촉발했으며, 이란은 지난달 8일 휴전 이후 중단했던 걸프 지역 공격을 재개했다. 이란의 공격으로 UAE 내 주요 에너지 시설인 푸아지라 석유화학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번 아라그치 장관의 중국 방문은 긴장된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간의 외교적 소통을 지속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공식 방문으로 평가된다. 또한, 중국은 이란과의 경제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란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계속해서 격화되는 상황 속에서, 아라그치 장관의 이번 방문은 중동 지역의 안정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일으킬 수 있으며, 각국의 외교 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