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Z세대가 이탈리아 할머니의 소박한 삶을 본받아 ‘노나맥싱(nonnamaxxing)’이라는 새로운 건강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비싼 보충제를 섭취하거나 복잡한 운동 루틴을 따르기보다는 일상에서 간단하고 반복적인 습관을 강조하는 접근법이다. 노나맥싱은 특히 지속 가능한 웰니스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노나맥싱은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노나(nonna)’는 이탈리아어로 할머니를 의미한다. 이 트렌드는 화려한 자기관리 기법과 달리, 일상 속의 소소한 습관에 중점을 두며, 결국에는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스킨케어 브랜드 탤로우 트윈스(Tallow Twins)는 인스타그램에 노나맥싱의 실행 방법을 소개하며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이 게시물에는 ▲물건을 적게 소유하기 ▲신선한 식자재로 요리하기 ▲타인에게 미소로 대하기 ▲가족과 친지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기 등의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간단한 실천들이 Z세대의 생활 방식을 재편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대면 소통을 증가시키는 데도 강조되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가 로리 싱어는 이러한 생활 방식을 통해 정신적 안정과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며 사람들과의 대면 교류가 정신 건강에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베이킹이나 뜨개질과 같은 손을 사용하는 활동이 집중력 향상 및 불안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은 ‘현실적인 결과’를 창출하도록 돕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노나맥싱은 건강뿐 아니라 깊은 사회적 연계를 중시하는 생활 방식을 전파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15분의 빠른 걷기와 전통적인 요리 습관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과의 저녁 식사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탈리아, 특히 지중해 지방인 사르데냐의 삶은 ‘블루존’이라는 장수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자연식 중심의 식습관과 신체 활동, 사회적 교류를 통한 장수의 비결을 뒷받침하고 있다. SNS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여유롭게 살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젊은이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의 단순한 삶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전문가들은 Z세대가 느끼는 불안정한 경제 조건과 디지털 자극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 노나맥싱과 같은 트렌드의 활발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단순함과 정서적 연결을 추구하며, 과도한 정보와 방식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