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을 불리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장기·분산 투자를 통한 복리의 힘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전문가가 강조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에서 김승호 짐킴홀딩스 회장은 투자 원칙을 설명하며, 투자자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를 지적했다.
김 회장은 “부자들은 복리의 마법을 경험한 이들”이라며, “한 번 복리를 경험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리를 꽃이 만개하는 과정으로 비유하며, 씨를 뿌린 후 꽃이 활짝 피길 기다리는 인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이 잡히면 성과를 자른 반면에, 손실을 보는 투자자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손실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20~30%의 수익이 생겼다고 주식을 팔지 말고 최소 5년 이상 보유하라”고 역설하며, “지금처럼 상승장이 지속될 경우 단기 매매로 돈을 벌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손실을 입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 한 관람객이 자녀에게 경제 교육을 어떻게 시킬 수 있을지 묻자, “종이 신문을 3개월간 구독하라”는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이를 통해 경제 용어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스스로 단어나 언어에 속지 않도록 스스로 공부하는 과정을 만들라고 덧붙였다.
향후 투자할 만한 섹터로는 인공지능(AI)을 강조했다. 그는 AI의 혁신이 인류의 운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 기회가 계속해서 제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는 “가격보다 가치에 주목하라”고 조언하며, 회사의 가치가 그대로이거나 상승하는데 주가가 하락했다면 이는 오히려 투자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주식을 매도해야 할 시점에 대해 “해당 회사의 가치가 더 이상 오르지 않거나 정체됐다고 판단될 때”라고 설명하면서, 투자자 스스로가 CEO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연구하고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별도의 발표 자료 없이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 비법을 공유했고,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김 회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사인을 요청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은 그의 투자 철학과 성공 사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