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00원 미만, 회사 문제…23개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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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된 이후, 첫 번째로 23개의 동전주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주가가 1000원 미만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규정이 도입된 지 한 달 만에 나타난 현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는 기업 수는 총 27개사이며, 이 중 23개는 주가 1000원 미만에 해당하고, 6개사는 시가총액이 200억원 미달이다. 특히 형지글로벌과 E8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여 관리종목에 동시에 지정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관리종목 지정은 금융당국이 시총 기준을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주가 기준으로 1000원 미만을 새롭게 추가한 결과다. 지정된 기업들은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 경쟁에 직면하게 되며, 향후 90일의 개선 기간 안에 시가총액 또는 주가 기준을 45일 연속으로 충족해야 상장 폐지를 피할 수 있다. 기업들이 하루 이틀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는 퇴출을 면하기 어려운 구조로 설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같은 날 9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코스닥과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강화된 상폐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 수가 36개사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변화가 낮은 시총과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동전주들이 시세조종에 악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소가 발표한 관리종목 지정 우려들은 이미 시장 전반에 퍼져 있었으며, 지난 11일까지 79개 기업이 한 차례 이상 경고를 받았다. 이 중 일부 기업은 지정 전 기준선을 회복했지만, 대다수는 30거래일 연속 미달 조건을 극복하지 못했다. 관리종목에 편입되면 회복 조건이 더욱 stringent 하게 설정되어 기업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내년 1월부터 코스닥 시총 상폐 기준이 현재의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다시 상승할 예정이며, 관련 기업들은 더욱 까다로운 상황에 직면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2월부터 내년 6월까지를 상장폐지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별도의 관리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번 관리종목 편입은 코스닥 시장 하단부의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시사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을 초과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며 “이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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