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밸류업 가이드라인, 7월부터 개정… 공시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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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밸류업 가이드라인의 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기술특례 및 이익미실현 특례상장기업의 상장관리 특례를 밸류업 공시와 연동시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자율적으로 진행되었던 코스닥 밸류업 공시가 승급 평가 및 상장특례와 연결되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본공시한 기업은 총 735개사로, 이 중 392개사가 코스닥에 속한다. 이는 코스피의 343개사보다 많은 수치이나, 전체 상장사 대비 비율에서 여전히 코스피의 41.5%에 비해 코스닥은 22.4%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본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만을 봤을 때, 코스피는 6591조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88.9%를 차지하는 반면, 코스닥 본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174조80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의 31.1%에 불과하다.

코스닥 공시의 저조한 참여도는 시장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코스닥에는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성장기업들이 많아 전통적인 주주환원 중심의 공시 체계로는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힘들다. 이러한 기업들은 공시와 투자자 관계(IR) 업무를 전담할 인력이 부족한 중소형 상장사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래소의 새롭게 도입될 가이드라인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주주환원 목표를 넘어서 기업의 성장 전략과 실행 경로를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기술 개발 로드맵, 사업화 일정, 매출 발생 경로 및 자금 조달 계획, 투자자 소통 방안 등의 새로운 요소들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또한 승급 평가와의 유기적 연결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관리군으로 나누는 시장 구조를 개편중이며, 공시와 이행 실적은 승급 평가의 중요한 참고 요소로 활용될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이 성장 목표와 단계별 이행 계획을 공시하고 이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과정은 시장평가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하였다.

특례상장 기업들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7월부터는 기술특례 및 이익미실현 특례상장기업의 상장관리 특례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연결된다. 과거에는 특례상장 지위만으로도 일정 기간 매출액 요건을 유예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매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해야 같은 특례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자율 참여의 형태에서 제도적 인센티브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고배당 기업 중 98.59%가 이미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본공시를 이행하였고, 신규 공시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세제 혜택과 공시가 결합하여 참여 속도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코스닥 밸류업 공시 개편의 핵심은 단순한 주주환원 확대가 아니라 성장기업이 기술력 및 사업화 계획, 자금 조달 전략, 투자자 소통 방식을 정기적으로 설명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코스닥 시장은 신뢰할 수 있는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고,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올라가는 계단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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