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2분기에는 코스피 상장사 313곳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220조6000억원으로 1분기 144조8000억원과 비교해 무려 9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조선, 정유화학, 증권 부문에서 두드러진 실적 향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거대 반도체 회사는 각각 84조원과 6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효과와 공급 부족 현상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4월의 수출통계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5% 급증한 319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13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결과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7% 성장할 것이며, 이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D램 가격 상승 덕분에 영업이익이 5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두 회사의 호조는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 상승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조선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증가한 98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한화오션 역시 487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주 인식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조선주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유 및 화학 업종도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 효과로 1조9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LG화학도 3096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롯데케미칼과 엘앤에프 등도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긍정적인 실적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평가이익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영업이익 1조2990억원을 예측하고 있으며, 삼성증권 역시 83.7% 성장한 5669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자동차 업종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현대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3조297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이는 전년 대비 8.5% 감소한 수치로, 마진율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코스피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 증가세는 다양한 산업에서의 실적 상승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향후 이 실적 상승이 지속될지 여부는 하반기 실적과 글로벌 경제 흐름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