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주식의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조 단위 순매수 덕분에 7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60포인트(2.42%) 상승한 6977.94로 거래를 마쳤다. 초기에는 지수가 2.68% 오른 6995.67로 출발하며 7000선을 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덕분에 일시적으로 7000선을 넘어섰다”며, “하지만 연속적인 상승세로 인해 차익 실현 매물의 출회로 인해 상승압력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와 생산자 물가 지수(PPI)에서 물가 둔화 흐름이 확인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샌디스크가 발표한 장기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이 메모리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를 더욱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조380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9847억 원, 1조269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강세 종목이 우세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2.68% 상승하고, 금융과 보험은 각각 2.35%와 3.47%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0.14%), 제약(-0.52%), 금속(-0.34%)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며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43%, SK하이닉스가 3.26% 상승했고, 현대차는 8.24% 급등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1%로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장 대비 3.28포인트(0.38%) 오른 864.6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315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8억 원, 2531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10%), 주성엔지니어링(-0.84%)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와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1.63%, 6.74%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치는 전일 대비 1.1원 하락한 1418.3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국내 금융 시장에서 외환과 주식의 연관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