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3포인트(2.74%) 오른 5967.7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5960.00에 출발한 후, 장중 6000선을 다시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심화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3일 장중 최대치인 6180.45 이후의 재진입이다.
이날의 상승은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의 21시간에 걸친 종전 협상에서 주요 쟁점이 결렬된 것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물밑 접촉이 지속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었다”라고 설명하며, SK하이닉스의 장중 신고가 경신이 이번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가스(4.11%), 전기·전자(3.55%) 및 비금속 산업(3.06%)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금속 산업은 약세로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87억원, 6조149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조893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2.74%), SK하이닉스(6.06%), 현대차(2.72%), SK스퀘어(10.34%)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0.37%), 삼성바이오로직스(-0.9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부각되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실적 기대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시장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코스닥은 22.04포인트(2.00%) 오른 1121.88에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1억원, 1조435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2조370억원을 순매수하였다.
코스닥의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35%), HLB(7.55%)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에코프로비엠(-0.60%), 리가켐바이오(-4.13%) 등 일부 종목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값은 전 거래일 대비 8.1원 상승한 1481.2원에 마감되었다. 이러한 증시는 종합적으로 미국과 이란간의 협상 기대감과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긍정적인 시장 심리가 combined되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