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악 국면 지나…5700선 안착 시 8200과 9300선 회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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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최근 6000선 아래로 하락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은 현재 시장이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코스피는 밸류에이션과 기술적 요소 모두에서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며 반등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의 핵심 지지선으로 5700~5800선을 제시하며, 이 구간의 안정성이 비추어질 경우 충분한 반등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5700~5800선에는 200일 이동평균선과 2025년 4월 저점에서 2026년 6월 고점까지의 상승폭 50% 되돌림 수준, 그리고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배가 집중돼 있어 중요한 지지대 역할을 한다. 실제로 코스피는 지난 거래일 한때 5262.77까지 하락하며 5000선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5700~5800선에 안착한다면 강한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연구원은 “반등 목표로는 처음에 선행 PER 7배인 8200선, 이후에는 PER 8배인 9300선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지목됐다. 그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의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며, AI(인공지능)와 관련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강한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된 상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간의 갈등이 평화 국면으로 전환된다면 유가와 물가, 채권금리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편 대신증권은 자체 경제분석 AI 모델 ‘재미니(JAEMINI)’가 이번 급락을 “글로벌 반도체 업황 조정과 한국 고유의 레버리지 청산이 겹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대만 증시가 16.1%, 나스닥이 8.2% 하락하는 가운데,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7.9%, 45.4%의 급락률을 보였는데, 이는 레버리지의 영향이 정의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이 보고서는 레버리지 청산이 예상보다 빨리 종료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반도체 리레이팅의 종료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따라 투자자들에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 이전에 관련 상품 정리가 필요하며, 새로운 매수나 짧은 기간의 반등을 노리는 거래는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주식이 아니라 시간”이라며, 가장 위험한 실패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음에도 주식 계좌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악의 급락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되는 8월 초 이후 지수형 상품에 대한 분할 매수를 시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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