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가상자산 2분기 전망은 중립’…이란 리스크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발목 잡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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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가 발간한 2분기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과의 갈등과 전 세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2분기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리스크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은 당분간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광고되고 있으나, 거시경제와의 동조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2022년 4분기 기준으로 비트코인과 미국 S&P500 지수의 상관계수는 0.58로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이 주식 시장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면, 비트코인과 금 간의 상관관계는 무의미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가상자산이 전통 자산들과 점차 밀접하게 얽히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시장 인식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82%와 비기관 투자자의 70%가 현재 시장을 약세장 또는 약세장 후반부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작년 12월 당시의 비관론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의 75%와 비기관 투자자의 61%가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응답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단기적인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단기 투기 세력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블록체인 상에서 3개월 이내에 이동한 단기 비트코인은 37% 감소한 반면, 1년 이상 보유한 장기 보유 물량은 1% 증가하였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 구조가 단단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NUPL(미실현 순이익·손실) 지표는 공포 단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월부터는 낙관적인 영역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채굴자 수익성 지표인 푸엘 멀티플(Puell Multiple) 또한 저평가 상태에 있어 향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더리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단기 물량이 감소하고 장기 보유 물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1분기 동안 이더리움의 단기 이동량은 38% 급감했고, 1년 이상 묵힌 물량은 1% 증가하여 단기 투기꾼들의 이탈을 확인할 수 있었다. NUPL 지표는 항복 단계에서 희망 단계로의 회복이 진행 중이다.

결론적으로, 코인베이스의 2분기 시장 전망은 중립적이며, 지정학적 갈등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가상자산 시장에 리스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상자산에 대한 기초적인 펀더멘털은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하고 있어, 향후 전개될 시장의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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