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이 하락을 부추겼다, 이 문제 해결되면 주가 정상화될 것…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토막의 원인”

[email protected]



최근 한국 증시는 가파른 조정을 경험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윤제민 인테그랄투자자문 대표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숏감마 구조가 주요 원인이라며, 현재의 주가 하락은 기업의 기본 체력 훼손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단일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ETF는 주가가 하락할 때 현물을 매도해야 하는 구조로, 이로 인해 주가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정체된 상황 속에서 외국인 매도와 헤지펀드의 마진콜이 결합하여 대규모 청산 물량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한 달 동안 주가가 50% 이상 급락하는 상황이 초래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의 하락세가 기업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글로벌 AI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공급 문제에 대한 우려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정당화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윤 대표는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이 증가할 시점은 2027년 말이 될 것이며, 이는 시장의 불안 요소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말했다. “연기금이나 증안 기금을 통해 시장의 과매도 국면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조정이 이루어진다면 코스피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공모주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현재 공모주로 상장된 대부분의 종목이 코스닥에 속해있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의 하락이 공모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닥이 700선을 깨진 이후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어 공모주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규 상장 종목이 하한가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향후 공모주 시장에 대한 전망으로는 공모가 조정 과정을 통해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가을부터 공모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면, 공모주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올해 신규 상장 예측 수는 약 60~70개로 예상되며, 공식적인 수요예측이 진행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밝혔다.

윤제민 대표는 마지막으로 과거 대기업 자회사의 중복 상장이 공모주 시장을 활성화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현재 중복 상장 규제로 인한 기관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명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포스트 IPO 전략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과거 기업 가치에 기반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