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200억에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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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12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7일 체결했다. 이번 거래로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회생 개시 이후 1년여 만에 기업회생의 첫 번째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인수 주체인 엔에스쇼핑과 홈플러스는 이날 오후 영업양수도계약을 최종 승인받아 본계약을 체결하였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달 21일 하림그룹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다. 그 이후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채권자협의회 및 홈플러스 노조에 의견 조회를 요청했고, 7일 오후 3시에 승인을 받아 최종 계약 체결에 이르렀다.

하림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1200억원에 인수하게 되며, 이로 인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인수 과정에서 엔에스쇼핑은 약 1000억원대 후반의 부채를 떠안게 되며, 결과적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후 홈플러스에 유입되는 현금은 약 1000억원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초기에는 1조원대까지 예상되었으나, 유통시장 부진과 홈플러스의 통매각 실패 등이 겹치면서 최종 기업가치가 3000억원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슈퍼마켓사업부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홈플러스의 회생 계획안의 주요 요건 중 하나가 충족되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현재 긴급운영자금(DIP) 파이낸싱을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에 대출 요청을 하고 있지만, 메리츠 측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림의 잔금 납입과 관련된 매각 절차는 회생계획안의 가결 기한인 오는 7월 초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홈플러스는 잔여 채무 조정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홈플러스의 재정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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