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랫폼의 주간 거래 데이터에서, 토큰화된 실물자산(RWA)의 거래량이 처음으로 전체 자산군을 초과하며 52%를 기록했다. 이는 디파이(DeFi) 기반의 무기한 선물 거래소인 하이퍼리퀴드에서 RWA가 보조적 역할을 넘어 핵심 거래 지표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3년 13일부터 19일 사이, RWA의 거래량은 251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주간 거래량 482억 달러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블록웍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하이퍼리퀴드에서 생성된 RWA 거래량은 다른 모든 자산카테고리를 통합한 것보다 많았다. 아크인베스트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디렉터인 로렌초 발렌테는 하이퍼리퀴드 RWA 시장의 규모가 모든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암호화폐 무기한 거래량을 합친 것보다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추세는 토큰화된 자산에 대한 수요가 부쩍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RWA.xyz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RWA 보유자는 전년 대비 32% 증가하여 125만 명에 달하며, 총 가치는 3.5% 성장한 367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처럼 전통 금융과 크립토 기업들이 채권, 주식, 펀드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진출시키고 있어 거래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하이퍼리퀴드의 수익성도 주목할 만하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지난주 7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 중 주간 매출 3위로 올라섰다. 1위와 2위는 각각 1억1200만 달러와 4500만 달러를 기록한 테더(USDT)와 서클(Circle)이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거래 증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업계 전문가들은 RWA의 빠른 확장을 기존의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중요한 구조적 전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서클의 공동 창립자 제레미 알레어는 하이퍼리퀴드의 RWA 거래 crescimento가 내생적인 디지털 상품 투기를 넘어서는 중요한 구조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팬테라 캐피탈은 무기한 선물이 24시간 거래, 만기 없음, 간단한 포지션 관리로 인해 다른 자산군에서도 핵심 거래 수단으로 자리잡을 여지가 많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월가의 관계자들도 이번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CEO 제프리 스프레처는 규제 당국에 24시간 온체인 무기한 선물 상품을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하이퍼리퀴드의 확장은 RWA와 무기한 선물이 미래의 크립토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