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율주행 산업, 2028년까지 3800대 차량 운영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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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율주행 산업이 중국 기업의 시장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2년이 경쟁력 확보의 ‘골든타임’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실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28년까지 서비스 차량을 현재 150대에서 10배 이상인 3800대로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좌은혁 교수는 자신의 발표 자료를 통해 “한국은 내년까지 실도로에서 무인 주행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8년까지 3800대 규모로 차량을 확대해야만 해외 기업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은 안전운전자가 탑승한 차량의 도로 시험 운행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무인 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인 테스트가 필수적이다.

구글의 웨이모는 2013년부터 무인 주행 시험을 시작해 2018년 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바 있으며, 중국의 포니AI 역시 2022년 시험을 시작하여 2024년까지 서비스에 진입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이들 기업이 소요한 기간을 줄여 내년까지 무인 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있다.

또한, 서비스 차량의 확대 속도도 중요하다. 현재 한국의 자율주행 서비스 차량은 약 150대에 불과하며, 연말까지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200대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차량 수는 여전히 350대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좌 교수는 내년에 800~1000대, 2028년에는 3800대라는 단계적인 목표를 제시하였으며, 이 숫자는 현재 웨이모가 운영 중인 차량 수와 같아 경쟁력을 나타내기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된다.

특히, 해외 자율주행 기업들은 2~3년 내에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은 더욱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웨이모는 수십 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포니AI는 올해 3000대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선두 업체들과 기술 및 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무인 주행 기술 개발과 여러 도시에서의 실증을 동시에 진행해야 할 시점에 있다. 한 도시에서 기술 검증을 완료한 뒤 다른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순차적인 방식으로는 이미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 실증 도시를 현재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좌 교수는 “해외 자율주행 업체의 국내 진출은 기정사실”이라며 “국내 시장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는 달성해야 할 최소한의 목표치를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논의들은 한국 자율주행 산업의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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