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9일(현지시간) 예멘 남서부 항구도시 모카에 주둔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사우디군 병력의 집결지와 무기고를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전에서 다수의 탄도미사일과 무인항공기(UAV·드론)를 투입했으며, 이로 인해 사우디군의 무기와 군사 장비가 상당 부분 파괴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격으로 인해 사우디 국적자를 포함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후티 측은 이번 공격이 사우디의 병력 증강 및 서부 해안과 타이즈주에 대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예멘 내전의 상황은 더욱 긴박하게 변하고 있으며,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일(현지시간) 후티족 반군들은 예멘 수도 사나에서 퍼레이드를 하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쳤고,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들은 최근 사우디 유조선에 대한 해상 공격과 봉쇄를 선언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 사우디는 후티 반군이 점령한 지역을 대상으로 군사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양측 간의 충돌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사우디 측은 현재까지 후티의 공격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또한 후티는 이날 앞서 사우디 남서부 지잔에 위치한 아람코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자신들의 드론 공격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조만간 다시 가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후티 반군의 최근 행보는 사우디에 대한 군사적 도전의 연속으로 해석되며, 예멘 내전의 전개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