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 소폭 상승, 투자자들은 연준의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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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금요일 소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은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와 기타 경제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3시 25분 기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하여 4.5387%에,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하여 4.2198%에 도달했다. 한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단기 및 장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의(Fed)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로, 12월 데이터가 동부 표준시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개인 소비와 고용 비용 같은 기타 경제 지표도 아침 중 발표될 예정으로, 이들 데이터는 향후 경제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목요일에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는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보여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으며, 이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4분기 GDP 성장률은 2.3%였고,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2.5%의 증가를 예상했으나 이는 미치지 못한 수치이다.

연준은 수요일에 열린 올해 첫 회의에서 현재의 금리 범위인 4.25%-4.50%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정된 사항이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시행할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거나 노동 시장에서의 약화가 감지되기 전에는 조정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목요일에 “우리는 이 나라들과의 큰 적자가 있기 때문에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멕시코에도 따로 25%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계획은 미국과 주변 국가 간의 무역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투자자들은 그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보게 될 것이다.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며 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 전반과 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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