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com이 자사의 네이티브 토큰인 Cronos(CRO)에 대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2025년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최근 공개된 로드맵에 따르면, 이 ETF의 제출은 4분기로 계획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Crypto.com은 ETF 제출에 앞서 첫 분기부터 주식, 주식 옵션 및 ETF를 플랫폼에 상장하는 등 새로운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다중통화 계정 및 현금 저축 계좌 등 새로운 은행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Crypto.com의 가장 야심찬 목표 중 하나는 3분기까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Crypto.com의 선물 계약의 법적 안정성에 대해 조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 속에 전해졌다. 이러한 계약은 사용자에게 슈퍼볼과 같은 주요 축구 경기에 베팅할 기회를 제공하며, 규제 당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Crypto.com은 10월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중개업체인 Watchdog Capital을 인수하며 사업 확장 전략을 강화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Crypto.com은 Q1에 계획된 여섯 개의 상품 중 다섯 개를 이미 출시했으며, 기관 투자자용 보관 서비스도 예정보다 앞서 도입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Crypto.com은 글로벌하게 운영되며, 최근 유럽연합 시장에서 암호자산 규제(MiCA) 프레임워크 하에 전체 라이센스를 확보했다. CoinMarketCap에 따르면 Crypto.com은 총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 잡았다. 이 거래소는 2020년부터 2021년의 강세장에서 모바일 중심 플랫폼으로 prominence를 얻었으며, 이후 규제적 입지를 확대해왔다.
Cronos ETF의 출시는 암호화폐 기반 투자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2024년 미국에서 스팟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서 기관들의 채택이 급증하여 이러한 펀드는 3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연말에는 1천억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이는 암호화폐 ETF의 추가 승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나타났다.
더욱 긍정적인 규제 환경과 SEC의 리더십 변화는 Crypto.com의 ETF 출시에 대한 수익성을 더욱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Crypto.com은 이러한 방향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