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 커뮤니티인 ‘파이오니어(Pioneers)’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질문은 바로 오픈 네트워크의 메인넷 출시에 관한 것이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메인넷 출시에 대해 빠른 진행을 목표로 하지만, 파이 네트워크의 메인넷 출시는 복잡하고 논란이 많은 과정을 거쳐왔다.
파이 네트워크는 2019년 스탠포드 대학 출신의 창립자들이 주도하여 등장한 프로젝트로, 암호화폐 채굴을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디바이스로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혁신적인 개념은 수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된 메인넷 출시는 2025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는 3월 31일 이전으로, 최근 블로그 포스트에서도 “오픈 네트워크는 여전히 2025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발표가 단순한 희망 고문이 아닐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러한 우려는 파이 네트워크의 역사적인 지연과 연장된 “그레이스 기간”에서 기인하지 않을 수 없다. 사용자들이 KYC 인증을 완료할 수 있는 이 기간은 세 번이나 연장되었으며, 매번 연기가 이루어질 때마다 사용자들의 신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의 두 번째 백서에서는 2022년 3월 또는 6월에 메인넷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이러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2023년 12월에는 출시에 대한 조건이 세 가지 충족될 경우 2024년 내로 메인넷이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역시 실행되지는 못하였다.
현재 파이 네트워크의 메인넷의 운명은 2025년 1분기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다. 만약 이 기한을 지킨다면 프로젝트의 개발 및 커뮤니티 구축 방식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기한을 어길 경우 커뮤니티의 신뢰와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 모두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파이 네트워크의 미래는 이 메인넷 출시 일정의 성공 여부에 크게 달려 있으며, 커뮤니티의 지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향후 몇 달 동안 파이 네트워크가 과연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커뮤니티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