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가 최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1696.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었으며, 총 16만1151건의 청약이 접수되었다. 이에 따라 청약액의 절반인 약 2조2307억원의 증거금이 모여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엠디바이스의 지난 12일부터 18일 사이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도 1896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여 1366.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8350원으로 확정되었으며, 이는 반도체 스토리지 분야에서의 엠디바이스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수치로 해석된다.
엠디바이스는 이익 미실현(테슬라) 요건에 따라 상장을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들은 투자자들에게 더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며, 엠디바이스의 상장 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청약을 통해 모은 자금은 엠디바이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 시설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스토리지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엠디바이스는 이러한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엠디바이스는 오는 27일 납입기일을 경과한 후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엠디바이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