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프라이빗에쿼티, 세계 2위 골프 그립 브랜드 램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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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프라이빗에쿼티(다올PE)가 글로벌 골프 그립 시장에서 2위에 해당하는 골프 그립 제조업체 램킨을 약 800억원에 인수했다. 램킨은 1925년 엘버 램킨에 의해 설립된 이후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최초의 골프 그립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엘버 램킨의 손자인 밥 램킨이 CEO로 재직하고 있다. 램킨은 현재 글로벌 골프 그립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글로벌 골프 그립 시장의 규모는 1억9270만 달러(약 2814억원)로 추산되며, 시장조사기관 커스텀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배경 속에서 다올PE는 2022년에 인수한 글로벌 1위 업체 슈퍼스트로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램킨을 볼트온 전략으로 인수하게 되었다.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 동종업체를 인수한 후 합병하는 방식인 볼트온이 이번 인수의 핵심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램킨의 인수 자금은 슈퍼스트로크의 잉여현금을 기반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인수는 이미 지난해 5월 공식 발표된 바 있으며, 슈퍼스트로크의 CEO인 딘 딩먼은 램킨과의 합병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100년간 뛰어난 디자인과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 온 램킨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올PE의 램킨 인수를 통해 슈퍼스트로크는 이미 입증된 자사 인기 제품 라인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화할 계획이다. 램킨의 오너이자 CEO인 밥 램킨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함으로써, 브랜드의 전통과 경영 전략이 잘 융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는 다올PE가 글로벌 골프 그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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