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나이지리아 소비자 보호 위원회, 멀티초이스와 CEO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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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연방 경쟁 및 소비자 보호 위원회(FCCPC)는 멀티초이스 나이지리아와 CEO인 존 우그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조치가 DStv와 GOtv 패키지의 구독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상한 멀티초이스의 행위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의 명확한 지침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FCCPC는 성명서에서 “멀티초이스 나이지리아와 존 우그에 대한 고소를 통해 규제 지침을 위반하고,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한 방해 행위와 연방 경쟁 및 소비자 보호법(FCCPA) 2018 조항에 해당하는 행위를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고소는 멀티초이스가 2025년 3월 1일에 DStv Compact 패키지의 가격을 N15,700에서 N19,000으로 21% 인상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 회사는 가격 인상을 나이지리아의 경제 위기, 약한 나이제리아 화폐, 높은 에너지 비용, 그리고 24.48%의 인플레이션율을 이유로 꼽았다.

DStv의 다른 요금제도 인상됐는데, 프리미엄 패키지는 N44,500로, 패밀리 패키지는 N9,300에서 N11,000으로, 액세스 패키지는 N6,000으로 조정됐다. GOtv 요금제도 인상되었으며, 밸류 패키지는 N3,600에서 N3,900으로, 플러스 패키지는 N4,850에서 N5,800으로 상승하였다. 멀티초이스가 마지막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24년 5월로, 그 당시에는 25% 이상의 인상이 있었다.

물론 멀티초이스는 이러한 가격 인상이 외부 경제적 압박, 즉 운영 비용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나이지리아 구독자들은 생활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인상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 이는 특히 다른 주요 브랜드들이 서비스 비용을 인상함에 따라 더욱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

FCCPC는 멀티초이스에 대해 가격 인상 관련 중단 지시를 내렸으나, 해당 미디어 브랜드는 이를 무시한 채 가격 인상을 강행했다. 그로 인해 FCCPC는 멀티초이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FCCPC는 성명서에서 “2025년 2월 27일, 멀티초이스가 DStv와 GOtv의 기존 가격제를 유지하라는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3월 1일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은 명백한 규제 위반이다”라고 지적했다.

FCCPC는 멀티초이스의 이러한 패턴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불복종 행위라고도 강조하였다. 제기된 법적 고소 문서에는 FCCPA 2018 제33조(4), 제110조, 제159조(2)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정의가 담겨 있으며, 이는 규제기관의 조사 방해 및 의도적으로 블라인드를 하는 행동을 명시하고 있다.

FCCPC는 멀티초이스의 행위를 “규제 기관을 무시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며, 나이지리아 소비자들이 법에 의해 보호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계산된 시도”라고 묘사하며,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멀티초이스는 FCCPC의 지침을 무시하고 가격 인상을 시행함으로써 규제 절차를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권리와 공정 경쟁을 해치는 행동임을 드러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나이지리아 내에서 중요한 경제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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