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인하 조치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의 소비자 요구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소매 판매의 약 20%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중되었으며, 이는 미국의 소매 판매 기록이 9,941억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체인 Jiangsu Green Willow Textile의 라이언 저우 이사는 “중국 공장들의 생산 속도 덕분에 이 90일의 기간이 미국 크리스마스 시즌의 제품 부족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새롭게 부과된 관세 이후 미국 바이어들이 중국 공급업체 외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어, 과거의 주문량만큼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소매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대규모 휴일을 앞두고 몇 달 전부터 주문을 배치하여 중국의 공장들이 제품을 제조하고 이송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도록 한다. 그러나 최근 관세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일부 기업은 생산을 중단해야 했고, 크리스마스 제품을 매장에 비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상하이에 위치한 Tidalwave Solutions의 카메론 존슨 수석 파트너는 “90일간의 관세 인하 조치는 소매업체들에게는 잠재적인 크리스마스 재앙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가 아버지의 날이나 학기 초 판매에 미칠 영향은 제약이 있으며, 관세와 물류 비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초 중국 제품에 대해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이유는 중국이 미국의 펜타닐 위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이러한 긴장 상황 속에서 양국의 관세는 무역 분쟁을 야기하면서 100%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번 주 발표된 새로운 미국-중국 거래에 따라 대부분의 관세가 90일 간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지만, 이전에 부과된 관세들은 여전히 적용된다. UBS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약 43.5%로 추정되며, 이는 과거에 부과된 세금들을 포함한 수치이다.
러닝슈즈의 경우, 이제 총 관세율이 47%에 달하는데 이는 1월의 17% 수준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한 것이다. 매사추세츠의 Topo Athletic의 CEO인 토니 포스트는 중국 공급업체로부터 일부 원가 절감 효과를 받았지만 관세 영향을 보충하기 위해 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양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지속적인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며 “중국 공급업체들과의 협력을 이어가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Walmart와 같은 미국 대형 소매업체는 관세 인하가 자신들의 주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주 수익 발표회에서 추가적인 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4월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감소했지만, 전 세계에 대한 중국의 총 수출량은 8.1% 증가했다고 공식 데이터가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약 1,600만 개의 중국 일자리가 미국 시장을 위해 제품을 생산하는 데 관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