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 애플리드 머테리얼즈, 테이투 인터랙티브, 카바 그룹 등 여러 기업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큰 변동을 보였다. 먼저, 애플리드 머테리얼즈의 주가는 약 5% 하락했다. 이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는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7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71억 3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반도체 매출은 52억 6천만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53억 1천만 달러에도 미달했다. 이러한 실적 발표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다음으로,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테이투 인터랙티브는 연간 수익 전망이 예상보다 약화되면서 주가가 2%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59억 달러에서 6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시장의 평균 예상치인 78억 2천만 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또한, 1분기 수익 전망은 12억 5천만 달러에서 13억 달러 사이로, 이전의 시장 예상치인 12억 8천만 달러와도 차이를 보였다.
카바 그룹은 지중해 레스토랑 체인으로, 주가는 4% 하락했다. 회사는 조정된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상각비를 제외한 이익) 전망치를 1억 5천2백만 달러에서 1억 5천9백만 달러로 제시했으나, 시장의 기대치인 1억 5천9백7십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1분기 수익은 예상치를 넘겨 3억 3천2백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3억 2천7백만 달러의 시장 예상치를 초과한 수치다.
마지막으로, 의료 전문 네트워킹 플랫폼인 독시미티의 주가는 약 25% 급락했다. 회사는 조정된 EBITDA가 7천1백만 달러에서 7천2백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시장의 기대치인 7천4백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독시미티의 전체 연간 전망 역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았다.
최근 발표된 기업 실적들이 시장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투자자들은 특히 예측을 하회하는 실적 발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시장 반응은 각 기업의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어, 주식 가격의 변동성을 증대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기업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향후 주식 시장에서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