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상장 리츠, 대신밸류리츠가 최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7.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수요예측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174개 기관이 참여하여 860억 주의 지분을 신청했다. 공모 가격은 주당 5000원으로, 전체 주문 규모는 약 4300억원에 이른다.
대신밸류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본사 건물인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하여 프라임 오피스 리츠로 운영된다. 총 공모액은 약 965억원에 달하며, 서울 CBD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대신343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직접 개발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와 최대 10년 간 장기 책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여 임대율 100%를 확보하고 있다.
대신밸류리츠는 앞으로 7년 평균 약 6.35%의 분기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첫 분기배당은 11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는 “대신밸류리츠는 향후 5년 내에 자산 규모를 2조 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그룹의 프로젝트 리츠 개발과 자산 편입을 연계하여 초대형 상장 리츠로 도약할 목표”라고 밝혔다.
이 리츠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다음달 10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으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함께 판단되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만큼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자본을 유치하는 이번 기회는 특히 리츠 시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