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1억9440만 달러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숏 포지션 비율 83%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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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1억 9440만 달러(약 2,839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목할 점은 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다. 분석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 금액의 약 83.48%가 숏 포지션에 해당하는 반면, 롱 포지션 청산은 16.52%에 불과했다.

거래소별로 분석해보면, 최근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에서는 총 77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554만 달러로 71.98%를 차지했다.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이곳에서는 520만 달러의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442만 달러(85.16%)에 달했다. OKX 거래소에서도 약 30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숏 포지션 비율은 84.75%에 이르렀다.

특기할 만한 점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9.98%에 달해 거의 전량이 숏 포지션이었으며, 비트맥스(Bitmex)에서는 100%가 숏 포지션으로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별 청산 상황을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24시간 동안 약 629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단위로는 715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304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3,75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02% 상승했다.

비트코인(BTC) 역시 24시간 동안 약 371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413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155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7,96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45% 상승했다.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1263만 달러와 73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각각 4.12%와 2.7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펭귄(PENGU)이 있으며, 이 코인은 10.94%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7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1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SUI 토큰 또한 7.51%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상당한 청산이 이어졌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반영하는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코인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하락을 예상한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자동으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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