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제3회 KRX 데이터 경진대회 개최하여 금융 AI 발전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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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는 국내 자본시장 내 인공지능(AI) 활용을 촉진하고, KRX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제3회 KRX 데이터 경진대회(금융 LLM 성능 평가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KRX가 개발한 고유의 벤치마크를 활용하여 금융 분야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벤치마크란 일반적으로 언어 모델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표준 데이터 테스트를 의미하며, KRX는 원라인AI와 협력하여 금융 특정 언어 모델 평가를 위한 ‘KRX-Bench’를 완성하였다. 이는 산업 내에서의 인공지능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의 주관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코스콤이며, 원라인AI가 대회 운영을 맡고 있다. AWS는 대회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인 GPU와 LLM 개발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SageMaker를 지원할 예정으로, 참여 팀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선 단계에서는 KRX-Bench 점수와 제출된 학습계획서에 따라서 상위 30팀이 선발된다. 본선에서는 KRX-Bench 점수, 학습계획서 2차 평가, 그리고 현장 발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상위 5팀을 선정하며, 이 중에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이 수여될 예정이다. 개인과 법인의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은 선착순 4인 이하로 구성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데이터 경진대회와는 달리 LLM의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본선 진출자에게는 LLM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되어 참가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DMS(Digital Market Service)와 관련된 사업성이 뛰어난 성과물은 해당 참가팀과의 협업을 통해 KRX의 신규 데이터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거래소는 인공지능의 현실 적용 및 해당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며, 국내 자본시장 내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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