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는 최근 짧은 조정을 겪으며 상승 돌파 가능성이 잠시 지연된 상황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XRP 가격은 5% 이상 하락하여 2.83달러(약 3,935원)로 떨어졌다. 그러나 기술적 관점에서는 장기적인 반등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XRP의 볼린저 밴드가 3시간 기준 차트에서 넓게 형성되어 있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XRP는 하단 밴드인 2.85달러(약 3,962원) 근처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향후 반등의 신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볼린저 밴드가 크게 확장된 구간은 방향 전환의 초기 단계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3달러(약 4,170원) 선을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XRP는 장중 고점이었던 3.02달러(약 4,203원)에서 하락하며 이 지점을 방어하지 못한 결과, 보수적인 관망세가 더욱 강화되었다.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전 기간 대비 8.64% 증가하여 약 75억 9,000만 달러(약 10조 5,551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하락 시장에서도 여전히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반등이 실현된다면 XRP는 다시 3.08달러(약 4,289원)를 탈환하기 위한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한 저항선인 3.10달러(약 4,329원)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다시 한번 조정이 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XRP 홀더들은 2.83달러라는 핵심 지지선의 붕괴를 우려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략가인 라울 팔(Raoul Pal)은 XRP가 현재 ‘장기 정체 구간’에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방향성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XRP가 중요한 포팅 단계를 밟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XRP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는 조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술적 신호들은 여전히 반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제 XRP가 단기 하락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