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숏 포지션 청산 급증, 24시간 동안 2억6536만 달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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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해 24시간 동안 약 2억 6536만 달러(한화 약 3876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된 포지션은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분포했지만, 특히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두드러졌다.

거래소 별로 청산 데이터가 집계된 결과,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으며, 총 878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중에서 643만 달러는 숏 포지션으로, 청산된 포지션의 73.29%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바이비트에서는 554만 달러(23.97%)가 청산됐고, 이 중 334만 달러(60.28%)가 숏 포지션이었다. OKX에서의 청산은 약 489만 달러(21.2%)로, 숏 포지션 비율은 77.92%로 가장 높았다. 반면, HTX에서는 롱 포지션이 61.76%의 비율로 우세했으며, 비트멕스는 100% 롱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졌지만 그 금액은 3020달러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청산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의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으며, 24시간 동안 약 1억 208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이 145만 달러, 숏 포지션이 310만 달러였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422만 달러의 관련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이 184만 달러, 숏 포지션이 455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또한, 솔라나(SOL)의 청산액은 24시간 동안 약 1547만 달러이며, 4시간 동안에는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보다 3.5배 이상 많이 청산되었다.

특히, PUMP 토큰은 11.77%의 급등과 함께 4시간 기준으로 16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ENA도 11.96%의 상승세를 보이며 상당한 청산이 이루어졌다. 도지코인(DOGE)은 3.51%의 상승세와 함께 4시간 동안 318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있었으며, 24시간 동안 총 338만 달러가 청산됐다. WLFI 토큰은 -2.73%로 하락하였음에도 롱 포지션 청산이 536만 달러로 숏 포지션(297만 달러)보다 많았으며, 총 청산 금액은 898만 달러에 달했다.

이 데이터에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우세했다는 것으로, 이는 최근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 반등을 나타내며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이러한 청산 현상이 향후 가격 변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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