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현재 미결제약정이 555억7000만 달러에 이르며, 특히 14만 달러와 11만8000달러 콜옵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특정 가격대에 대한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전일 535억 달러에서 증가해 상향 조정되었고, 이 중 콜옵션의 비중은 59.23%로 풋옵션의 40.77%를 웃도는 상황이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데리비트가 438억7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CME(58억5000만 달러), OKX(36억1000만 달러), 바이낸스(11억4000만 달러), 바이비트(11억1000만 달러)가 따르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활발한 거래를 보여준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은 14만 달러 콜옵션(2025년 12월 26일 만기)과 9만5000달러 풋옵션(2025년 9월 26일 만기)으로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20만 달러 콜옵션과 여러 만기일의 풋 및 콜옵션도 거래되고 있어 다양한 가격대에서의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옵션의 거래량은 약 54억원(5억4500만 달러)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콜옵션 비중은 50.94%, 풋옵션 비중은 49.06%에 달한다. 이는 강세와 약세 심리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나타낸다. 각 거래소별 옵션 거래량은 데리비트가 36억60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CME(1억1791만 달러), OKX(3억8677만 달러), 바이낸스(2억9172만 달러), 바이비트(3억9782만 달러)가 뒤를 잇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 대비 2.37% 상승하여 11만42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활성화 및 특정 가격대에 대한 집중 거래는 향후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옵션 시장은 미결제약정 증가와 심리가 특정 가격대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투자자들이 보다 명확한 시장 전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동반되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