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175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목할만한 매수 및 매도 심리가 4000달러와 6000달러 구간에서 집중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옵션 미결제약정은 전일 169억5000만 달러에서 증가하여 총 175억6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 중 콜옵션의 비중은 62.18%로 강세를 보이며, 풋옵션은 37.82%를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콜옵션에 대한 우위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규모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양이 집계된 곳은 데리비트로 130억9000만 달러, 그 뒤를 이어 CME 11억3000만 달러, OKX 17억9000만 달러, 바이낸스 8억8490만 달러, 바이비트 6억7061만 달러가 기록되고 있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쏠려 있는 옵션 계약은 4000달러 풋옵션(9월 26일), 6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그리고 4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7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과 5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4500달러 콜옵션(9월 26일), 5000달러 콜옵션(9월 26일)도 미결제약정 순위에 올라 있다.
거래량 측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4000달러 풋옵션(9월 26일), 4100달러 풋옵션(9월 26일), 그리고 4600달러 콜옵션(9월 13일)이다. 거래량 기준으로 이더리움 옵션의 총 거래량은 18억23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콜옵션의 비중은 44.47%, 풋옵션은 55.53%로 풋옵션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거래소별 거래량은 데리비트에서 9억2785만 달러, CME 6410만 달러, OKX 3억1347만 달러, 바이낸스 2억8731만 달러, 바이비트 2억3043만 달러로 기록됐다. 이는 이더리움 옵션 시장의 활발한 거래 활동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이 시장의 미래 움직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42% 상승하여 4421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의 변화는 그 자체로도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가 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를 시사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