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1억7154만 달러(약 2387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하며, 이틀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이는 전날 4416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6일 간의 유출 흐름을 끊고 나타난 긍정적인 결과이다.
이번 자금 유입은 여러 ETF에서 발생했으며, 그중 블랙록의 ETHA가 745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피델리티의 FETH가 4955만 달러, 반에크의 ETHV가 110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891만 달러 등의 순으로 유입되었다. 그 외에도 비트와이즈 ETHW(83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773만 달러), 21셰어스 TETH(712만 달러), 인베스코 QETH(431만 달러) 등 총 8개 ETF에서 유입이 집계되어 이더리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128억4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전체 거래대금은 약 22억8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 중 블랙록 ETHA가 17억2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가 2억46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가 1억6205만 달러로 각각 거래되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277억3000만 달러로, 이는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5.31%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가 159억3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가 45억7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가 32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자금 유입은 크립토 시장의 회복세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더리움의 가격 안정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재차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동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ETF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