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의 옵션 만기가 다가오며 총 53억 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비트에 따르면 26일 기준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 수는 128만3482건으로 약 50억6574만 달러, 솔라나는 10만5549건으로 약 2억689만 달러, XRP는 2만8849건으로 약 7961만 달러에 이른다.
미결제약정 풋/콜 비율(Put/Call Ratio)을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0.86, 솔라나는 0.56, XRP는 0.24로 집계되었다. 이더리움은 1에 가까운 수치로 균형 잡힌 흐름을 보이는 반면, 솔라나와 XRP는 콜옵션의 쏠림이 두드러져 강세 기대감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옵션 만기 시점에 손실이 가장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이더리움이 3800달러, 솔라나가 195달러, XRP는 2.80달러로 집계되었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미결제 약정이 보유되고 있는 옵션은 이더리움의 경우 4000달러 풋옵션, 3800달러 풋옵션, 4500달러 콜옵션이 있으며, 솔라나는 230달러 콜옵션, 170달러 풋옵션, 220달러 콜옵션이 집중되고 있다. XRP는 4.2달러, 3.1달러, 3.0달러 콜옵션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이더리움은 4000달러와 3800달러 풋옵션이 집중되어 단기적으로 강력한 하방 지지 구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4500달러 콜옵션에 대한 수요 또한 상대적으로 높아 반등 시 강한 매수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 솔라나의 경우 170달러와 220달러 구간의 옵션 거래가 혼재해 있으며, 특히 230달러 콜옵션이 두드러져 단계적 상승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 XRP는 3.0~4.2달러 간의 콜옵션 분포로 단기 상승 기대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3달러와 4달러 가격대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옵션 거래량은 이더리움이 49만2205건, 솔라나가 15만8250건, XRP는 308만8000건으로 집계되었다. 거래량에서 풋/콜 비율은 이더리움이 1.10, 솔라나 0.89, XRP 0.86으로 책정되었다. 이더리움은 풋옵션 수요가 소폭 우위를 점하고 신중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솔라나와 XRP는 콜옵션의 비중이 더 높아 강세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일 거래량에서 가장 집중된 옵션은 이더리움 3800달러 풋옵션 및 4000달러 콜옵션이며, 솔라나는 170달러 풋옵션과 205달러 콜옵션에서 거래가 분산되고 있다. XRP는 2.4달러와 3.5달러 구간에서 풋·콜 옵션이 동시에 거래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단기 상승 기대가 강하게 반영되며 동시에 하방 리스크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05% 하락하여 3958달러에, 솔라나는 5.79% 하락한 196.6달러, XRP는 4.67% 하락한 2.7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 속에서도 각 암호화폐에 대한 매수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