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팀이 최근 커뮤니티와 직접 소통하며 시장의 침체에 대한 연대감을 강조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10월 초 대규모 청산 사태 후 큰 반등 없이 가격과 심리 모두 불안정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한 달 동안 시바이누는 13.61% 하락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22일에는 가격이 0.00000961달러(약 0.013원)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24일에 0.00001034달러(약 0.014원)로 부분 회복을 했지만, 거래 범위가 0.00001009~0.00001026달러(약 0.014원)로 좁아져 있는 상황이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강한 하방 압력으로 인해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시바이누의 소각 관련 지표도 급격히 둔화된 상황이다. 최근 24시간 내에 소각된 SHIB 수량은 102,742개에 그쳐, 전일 대비 소각률이 97.07% 급감했다. 주간 기준 소각률도 89.15% 하락하며 커뮤니티의 주요 활동 지표들이 현저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어려운 분위기 속에 시바이누 마케팅팀의 루시(Lucie)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저항은 당신의 근육을 키우는 무게다. 그것을 자신의 형태로 만들라”며 “진정한 힘은 폭풍 속에 침묵으로 서 있을 때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밈, 영상, 예술 등 자산을 표현하는 창작을 계속하라. 그것이 진정한 커뮤니티의 힘”이라고 강조하며 시바이누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더욱 북돋았다.
보안 문제도 주의가 필요하다. 시바리움 커뮤니티의 경고 시스템인 ‘Susbarium’은 최근 SHIB 공식 사이트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의 출현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해당 사기 사이트는 시바스왑(ShibaSwap)과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사용해 지갑 연결을 유도하고, 피해자의 자산을 탈취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Susbarium 측은 SHIB 홀더들이 의심스러운 사이트에 지갑을 연결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시바이누는 여전히 세계 최대의 커뮤니티 기반 토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지만, 시장 조정기 속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활발한 소통과 내부 보안 강화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최근 가격의 정체 속에서도 커뮤니티 결속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향후 SHIB의 회복 가능성을 점치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