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상승세에 다시 접어들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주간 단위로 보면, 비트코인은 기술적 지표인 ‘불마켓 지지 밴드(Bull Market Support Band)’를 상회하며 마감했다. 따라서 이번 주의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하락장이 아닌 조정 국면의 종료로 해석할 수 있다.
주말 기준 비트코인은 20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21주 단순이동평균선(SMA)으로 구성된 주요 지지 밴드 위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뤘다. 최근 몇 주간의 불안정한 가격 움직임과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대의 지지선 이탈 이후, 비트코인의 회복세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신뢰를 되돌리는 데 충분한 모습이다. 특히 중기 가격 흐름에서 형성된 ‘고점 상승-저점 상승’ 패턴이 뚜렷해지고 있어 기술적 상승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11만 5,000달러(약 1억 5,98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 상승세의 핵심 지표인 50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지표는 심리적 저항과 더불어 기술적 지지 영역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구조에 대한 강한 신뢰를 부여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가격에서의 수렴이 새로운 ‘충격 상승(impulsive phase)’을 앞두고 나타나는 전형적인 재정비 과정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또한 주목할 만한 내용이 있다. 최근 여러 주간 지속된 순매도 구간에서 중간 규모 지갑(Midsize Wallet)의 매집 활동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 전반에서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불확실성 국면에서 소극적인 접근을 해왔던 이들 지갑의 재진입은 향후 시장 방향성이 강세 구조로 굳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트레이더와 기술 분석가들은 다음 저항선으로 11만 8,000~12만 달러(각각 약 1억 6,402만 원~1억 6,680만 원) 구간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영역은 지난 조정기 중 거래량이 집중되었던 가격대이며, 주요 고점 테스트 라인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이러한 구간으로 접근하며 추가 상승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론적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흐름을 ‘추세 전환’이 아닌 ‘확장 국면의 연속’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술적 회복과 투자 심리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는 이러한 이례적인 조합 속에서, 비트코인은 사상 최대의 상승 기반을 다시금 확보하게 되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는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