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내 7억 달러 넘는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롱 포지션 비중 9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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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7억 3422만 달러(한화 약 8,100억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삭제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주요 거래소에서는 청산 비율이 90%를 초과하는 상황이었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하이퍼리퀴드에서 1억 2775만 달러(전체의 38.71%)가 청산되었고,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에서는 각각 7043만 달러(21.34%)와 6605만 달러(20.02%)가 청산되었다. 또한, 게이트에서는 약 3276만 달러(9.93%), OKX에서는 2162만 달러(6.55%)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 비트멕스, 비트파이넥스 등에서는 100%의 청산이 롱 포지션에서 발생하였다.

코인별로 분석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4억 233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1억 159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86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6,624.1 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의 경우에도 매도 압력이 커지며 24시간 동안 약 2억 149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솔라나(SOL) 또한 약 7905만 달러가 청산된 가운데 4시간 기준으로 2713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3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현재 솔라나 가격은 179.52 달러이다.

특히 트럼프 관련 토큰 TRUMP는 24시간 동안 341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4시간 기준으로는 67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3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상황이다. 현재 TRUMP 토큰의 가격은 7.1212 달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HYPE 토큰에서는 4시간 동안 676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XRP는 761만 달러, DOGE는 446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ENA 토큰 또한 24시간 동안 2205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이번 대규모 청산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롱 포지션을 운영하던 투자자들은 이번 청산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게 되는 필연적인 과정이다. 이러한 청산 규모는 최근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반영하며, 앞으로의 투자 전략에 있어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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