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0.25%씩 두 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각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최소 한 번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조유나 연구원은 강한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한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하며, 복잡한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키움증권의 안예하 연구원도 기본적으로 최소 한 번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국제유가 변화와 경제 성장률에 따라서는 두 번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강승원 연구원은 최근 중동전쟁과 같은 외부 요인이 금리 인상 논의를 급격히 재점화했다고 지적하며, 만약 유가가 안정화되지 않으면 오는 5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이전에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의 최지욱 연구원은 한은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인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의 생산 갭률이 양호하고 금융상황이 완화적임을 고려했을 때 이런 조치가 실물경제와 금융 여건에 큰 위축을 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전망이 불과 두 달 만에 이처럼 변화한 이유는 중동전쟁의 연장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급등 때문이다. 중동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넘어서며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물가 인상의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1.7%로, 당초 전망했던 0.9%를 두 배 이상 초과하며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한은의 통화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러한 금리 인상 논의는 유가와 전세계 경제 동향, 한은의 장기적인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더욱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금리 인상이 불러올 경제적 파장은 물론, 향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