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최근 이틀 동안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출 규모는 총 1억8377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약 2696억원에 해당한다. 이러한 유출은 전일의 1억0718만 달러보다 더 악화되었으며, 그로 인해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135억7000만 달러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유출에는 9개 종목 중 4개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블랙록의 ETHA가 91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493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미니 ETH가 2380만 달러, 그리고 피델리티의 FETH가 1962만 달러를 기록하며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반영하며,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이날 총 거래대금은 18억8000만 달러로 전일의 11억3000만 달러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했다. 블랙록 ETHA(11억3000만 달러)가 가장 많은 거래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그레이스케일 ETHE(2억3565만 달러)와 피델리티 FETH(2억3379만 달러)가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시장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총 순자산 규모도 221억4000만 달러로 줄어들며, 전날의 224억8000만 달러와 비교해 감소했다. 이는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약 5.42%에 해당하며,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132억4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33억8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24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은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와 더불어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경과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