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동안 암호화폐 산업에 약 9억6975만 달러의 벤처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의 일주일 동안 22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된 금액으로, 전주에 비해 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규모 투자 비중이 확대되며 자금 유입이 크게 강화된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로는 타리뮨(Tharimmune)이 리버티 시티 벤처스로부터 Post-IPO 형태로 5억4000만 달러를 조달한 것이 있다. XRP 또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의 참여로 전략적 투자 라운드에서 5억 달러를 확보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스탠더드 머니는 애니모카브랜즈로부터 8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라바는 앤서니 폼플리아노에게서 2억 달러 규모의 비공식 투자를 받았다.
메타플래닛과 리퍼블릭 테크놀로지스는 Post-IPO 채무 조달 방식을 활용해 각각 1억 달러를 확보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갤럭시도 카난(Canaan)에 72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블루핀은 수이 그룹 홀딩스에서 435만 달러를 모금하는 성과를 올렸다. 패러다임은 리프트, 리퀴드, 하모닉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시드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전략적 투자와 기업 인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팔리세이드가 리플에 인수되었으며, 엑스더스는 그레이트풀과, 페이스탠드는 비트웨이지에, 카마는 카카롯zkEVM에, 알파톤캐피털은 블록체인 와이어에 각각 인수합병 형태로 투자를 진행하였다.
월간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6월(48억1000만 달러, 118건)과 7월(40억6000만 달러, 126건) 대비 8월(20억5000만 달러, 114건)에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9월(25억 달러, 101건)과 10월(51억3000만 달러, 132건)로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현재까지는 30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11억7000만 달러가 유입된 상태이다.
최근 30일간의 투자 활동 지수는 전월 대비 6% 증가해 ‘보통(Normal)’ 수준을 보였으나, 지난주에는 ‘높음(High)’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다소 완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총 153건의 투자 라운드가 진행된 것으로, 전월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총 투자 유치 규모는 50억 달러로, 전월 대비 23.1% 감소했다.
투자 분야의 경향을 살펴보면 평균 라운드 규모가 300만에서 1000만 달러 사이를 유지하며, M&A 단계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졌다. 특히 인공지능(AI) 부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결제, 바이낸스 알파, RWA, 개발자 도구 등이 따르고 있다.
지난 6개월간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인공지능(AI) 분야의 비중이 32.58%로 가장 높았고, 이후 결제(26.57%), 바이낸스 알파(15.79%), RWA(12.78%), 개발자 도구(12.2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주 가장 활발히 투자를 진행한 주요 투자사는 코인베이스 벤처스(46건), 판테라 캐피털(27건), 애니모카 브랜즈(23건), 미라나 벤처스(19건) 등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