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에서 2억6565만 달러 청산 발생, 숏 포지션이 압도적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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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6565만 달러(약 3,878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숏 포지션 청산이 66.64%를 차지하며,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인 33.36%를 크게 초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4시간 동안 청산 건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거래소는 HTX로, 총 902만 달러 규모가 청산되었으며, 그 중 97.86%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있었던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542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은 각각 61.87%와 38.13%의 비율을 보였다. OKX 거래소에서도 약 169만 달러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8.29%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비트파이넥스 거래소에서는 청산 규모가 작았지만(1.26만 달러), 모든 청산이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에서 약 1억 2824만 달러가 청산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트코인(BTC) 또한 약 904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4시간 기준으로는 954만 달러(롱 43만 달러, 숏 912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숏 포지션의 청산이 두드러지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솔라나(SOL)와 주요 알트코인에서의 청산 사례도 눈에 띈다. 솔라나의 경우 24시간 동안 약 1353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도지코인(DOGE)에서는 4시간 기준으로 약 7.4만 달러 청산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청산 현상은 투자자의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조정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청산 데이터는 숏 포지션의 청산이 많았음을 나타내며, 이는 최근 시장의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청산 트렌드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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