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장에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된 종목들이 증가하고 있다. VI는 주식이 일정 가격 범위를 넘어 과도하게 변동할 경우, 가격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작동하는 장치로, 발동이 발생하면 2분 동안 단일가 매매가 진행되며 30초의 냉각 시간이 주어진다. 이는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주식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VI가 발동된 주요 종목과 발동 시간이 기록되었다. 예를 들어, 바이오스마트(038460)의 경우, 시가 대비 -10.04%의 하락률로 12:54:47에 발동되었으며, 발동 가격은 3,675원이었다. 에르코스(435570)는 +10.07%의 상승률로 12:54:29에 발동되어 10,600원이었고, 신한제15호스팩(487830)은 같은 시간에 +10.05%로 2,245원이 되었다. 이와 같이 매시간 다양한 종목들의 VI 발동이 포착되고 있으며, 이 정보는 투자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요한 데이터가 될 수 있다.
VI 발동의 구분은 정적 VI와 동적 VI로 나뉜다. 정적 VI는 주가의 변동률이 일정 기준 이상일 때 발생하며, 주가가 시가 결정 전에는 당일 기준 가격을 기준으로 삼고, 이후에는 직전 단일 가격을 기준으로 삼는다. 반면에 동적 VI는 주가가 실시간으로 감시되어 발동하는 시스템으로, 외부적 요인에 의해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특히, 동적 VI의 경우에는 호가 제출 직전 체결 가격을 참조하여 발동 가격을 결정하고, 정적 VI는 호가 제출 직전의 단일가를 통해 결정된다. 현재 KOSPI 200 관련 종목에서는 동적 VI의 발동률이 3%로 설정되어 있으며, 일반 유가 종목에서는 6%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을 지키기 위해 필요로 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의심스러운 가격 변동이 있을 경우 이 같은 VI 발동은 단기 거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VI 발생 종목을 체크하여 매매 전략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한편, VI의 발동은 매매 전략의 융통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 특히 중요한 정보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