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영어 난이도 조정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근호 직무대행은 “수능 난이도 조절은 신의 영역”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비판을 받았다. 오승걸 전 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한 사건은 교육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는 지난해의 6.22%의 절반에 해당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 대행의 발언에 불만을 토로하며, 난이도 조절의 어려움을 신의 영역으로 치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근호 대행은 “모의평가를 통해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험생의 능력이나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난이도 조정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이한주 청와대 정책특보는 “신의 영역이라는 표현은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반박하며,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로 채택된 이유가 학생들 간 과도한 경쟁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능 난이도 조정 실패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이와 관련된 별도의 보고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금까지의 난이도 조정 과정을 재검토하고, 보다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국무조정실을 통해 수능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조사하도록 지시하며, 책임 규명과 함께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50만 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의 표심에 미칠 영향을 놓고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따라서 정부가 지속적으로 수능 난이도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사건은 단순한 교육 정책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신뢰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교육 정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당 사태를 매우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은행형 시험 관리 체계를 갖추어야 할 시점을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