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영업익 급증 예상…AI 메모리의 전략 자산으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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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AI와 데이터센터 발전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인해 긍정적인 실적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4일 KB증권 리서치 센터는 SK하이닉스의 2024년 및 2025년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87만원에서 95만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DRAM과 낸드 가격 상승을 반영하여 2026년 영업이익이 115조원, 2027년에는 1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AI 메모리는 이제 단순한 수익원이 아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 공급 부족과 맞물려 중장기 이익 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메모리 공급은 제한적이며 2026년부터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고부가가치 메모리 출하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DRAM 영업이익은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당시 영업익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긴급한 메모리 자원의 수요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은 17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 분기 대비 53%나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55.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메모리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피지컬 AI’ 시장 성장에 따라 대용량 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텍스트 기반의 대형 언어 모델(LLM)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이미지와 실시간 영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월드 모델’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다.

결국, 이러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급증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한국 메모리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글로벌 HBM4 수요의 약 90%를 한국 메모리 업체들이 공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메모리 시장의 호황은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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