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명예관장,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 매각하여 상속세와 대출금 상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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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상속세 납부와 대출금 상환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지난 9일 신한은행과 이 주식에 대한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13만9000원이었으며, 이를 반영할 경우 이번 주식 처분의 규모는 약 2조850억원에 달한다.

이번 매각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오는 4월 도래하는 마지막 상속세 분할 납부 기한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삼성 오너 일가가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총 12조원에 달하며, 유족들은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하여 납부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왔다. 홍 명예관장을 비롯한 삼성 일가는 상속세 마련을 위해 지분 매각과 주식담보대출을 병행해오는 중이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실제 처분 금액은 계약 당시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탁 계약 체결 이후 주가는 일주일 새 1만원 가까이 상승하여, 현재 종가가 14만8900원에 달한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재계산할 경우, 예상 처분 금액은 약 2조233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인 홍라희는 이번 주식 처분을 통해 재산 및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고, 미술관 운영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삼성전자 주식의 변동성을 활용하는 한편, 본인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삼성 오너 일가는 대규모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금융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주식 처분을 통해 얻어진 자금이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향후 어떻게 움직일지, 그리고 홍 명예관장이 어떻게 자산 관리를 이어갈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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