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무방부제’ 로티세리 치킨 광고 허위 주장으로 집단소송에 휘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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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가 인기 델리 상품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로티세리 치킨’을 ‘무방부제(no preservatives)’라고 강조하며 광고했으나, 실제로는 보존제가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허위 광고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두 여성은 코스트코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원고는 코스트코가 4.99달러(약 7200원)에 판매하는 치킨의 라벨 및 공식 웹사이트에서 해당 제품이 무방부제로 표기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그러나 성분표에 따르면, 이 치킨에는 인산나트륨과 카라기난이라는 보존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인산나트륨은 색과 수분을 보존하고 냉동식품의 품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카라기난은 해조류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미국 농무부(USDA)에서도 사용을 승인받은 식품 첨가물이다.

원고 측은 코스트코가 매장 내 광고 및 표지판에서 ‘무방부제’라는 문구를 눈에 띄게 표시한 반면, 성분 정보는 작게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가 이를 쉽게 인지하지 못하도록 made 주장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 제공 방식이 마케팅 메시지와 모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무방부제’ 같은 명확한 표현을 신뢰하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코스트코의 광고가 불공정하고 소비자 기만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소송을 맡고 있는 알메이다법률그룹의 웨슬리 그리피스는 “소비자들이 먹거리를 선택할 때 무방부제와 같은 분명한 표현에 의존하는 것은 그들의 기본적인 권리”라고 언급하며, “코스트코의 라벨링 방식은 불법적인 행위”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한 코스트코 측의 입장은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자, 로티세리 치킨의 라벨 및 광고에서 보존제 관련 문구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라벨 표기에 따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코스트코는 조리 과정에서 수분 유지와 제품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카라기난과 인산나트륨을 사용하였으며, 두 성분 모두 식품 안전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식품 첨가물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와 실제 제품 간의 간극이 발생할 수 있는 사례로, 향후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광고 및 마케팅 관련 법률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규모 집단소송은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함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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