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장인 캐시 파텔 국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팀의 우승 축하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결승전이 끝난 직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커룸 파티에 참석해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맥주를 마시고 ‘병나발’을 불며 축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한 선수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선수들과의 즉석 celebratory를 즐겼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FBI의 수장으로서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 날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저에 총기를 소지한 20대 남성이 침입해 사망하는 총격 사건이 발생,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대한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FBI 수장이 해외에서 축하 행사에 참석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FBI 측은 파텔 국장이 유럽 당국과의 협의 일정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한 것이며, 이 일정을 위해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과거 파텔 국장이 FBI 관용 항공기를 사적으로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어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이슨 크로우 연방 하원의원은 “납세자들의 세금이 FBI 국장의 이탈리아 휴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파텔 국장의 행동을 애국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으며, 46년 만에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축하하는 선의의 의미가 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은 FBI의 수장으로서의 책임감 필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한편,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거절했다. 이들은 “초청에 감사하지만, 대회 이후 학업과 소속팀 일정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 역시 초청을 받았으나, 북미아이스하키 리그(NHL)와 프로여자하키리그(PHWL) 일정으로 인해 참석이 현실적으로 힘들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