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의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서 한 눈싸움 이벤트 중 경찰관들에게 눈덩이가 던져지는 사건이 발생해,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시민들이 던진 눈덩이에 맞아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된 경우도 있었다.
이날 오후 3시경, SNS 콘텐츠 제작사 ‘사이드토크(Sidetalk)’가 해당 공원에서 눈싸움 행사를 알리는 포스트를 올리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일부 참석자들은 경찰관들 향해 눈덩이를 던지기 시작했다.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는 경찰관들이 산책로를 지나가고 있을 때 여러 방향에서 눈덩이가 날아드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경찰관 중 한 명은 눈에 맞고 괴로움을 표하는 모습도 보였다.
뉴욕 경찰(NYPD)은 공식 성명에서 여러 경찰관이 얼굴에 눈덩이를 맞았다고 밝혔으며, 부상 정도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시카 티시 뉴욕시 경찰국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행동은 모욕적이며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일부 시의원들의 비판을 나았다. 그들은 이번 사건이 경찰에 대한 존중이 약화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SNS에 경찰관들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그들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하며, “만약 누군가가 눈덩이를 맞아야 한다면 자신에게 던져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그는 사건에 대한 형사 기소의 필요성에 대해 “내가 본 영상은 그저 눈싸움처럼 보였다”고 말해 경찰 측의 주장과 엇갈리는 입장을 보였다.
뉴욕시 경찰 노조는 시장의 발언에 반발하며, 이번 사건을 단순한 눈싸움이 아니라 폭행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 속에서, 경찰과 시민 간의 관계와 공공 안전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